EP.01 모든 것은 대나무 칫솔🎍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일생에서 많은 것을 버리며 살아간다. 매일 쓰는 화장지, 물티슈, 면봉, 화장솜, 키친타월, 휴지, 테이크 아웃 컵, 배달음식 포장용품, 일회용 식기, 비닐봉지 등등... 그저 하루가 버림의 연속일 때가 많다. 칫솔 또한 정기적으로 버리는 것들 중 하나. 크게 더러워지지는 않지만 치아 위생과 건강을 위해 보통 2-3 달마다 정기적으로 바꿔줘야만 하는 것이 칫솔이다. '바꾼 지 두 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오늘 새로 사야겠다.' 2020년 5월의 어느 화요일, 일을 마치고 동네 슈퍼에 가서 칫솔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코너 앞에 섰다. 평소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아무거나 하나 고르려고 하던 중 대나무 칫솔이 눈에 들어왔다. '대나무 칫솔?' 잘 모르겠지만 팩킹상자를 보니 친환경적인 느낌을 준다. 가..
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