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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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생리대 & 탐폰을 찾아서
매달 그때쯤이 되면, 동네 큰 마트에 가서 생리대 코너를 쓱 훑어본다. 조금 더 창의적인, 조금 더 획기적인 아이템들은 없을까 하고 요리조리 훑어본 후, 새로운 것들을 사 본다. 유럽에 살면서 좋은 점은, 마트에 가면 내가 살고 있는 프랑스 제품들 뿐만 아니라 옆 나라 이웃나라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 우리 집 근처 모노프리에도 꽤 많은 종류들이 있었다. 요즘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브랜드 제품들이 나올수록 기존의 생리대와 탐폰처럼 나 그 물건 맞소~ 하고 겉 비닐이나 상자에 분명하게 보여주기보다는 오히려 아이스크림이나 색연필이 들어있을 것 같이 알록달록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는 점. 또 매달 쓰는 소비재인 만큼 금세 버려지고 재활용되지 못하는 쓰레기들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비닐 포장을..
2021.01.05 -
EP.02 그런데 미세플라스틱이 뭐야?🐟
우리가 플라스틱을 쓰기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을까? 최초의 플라스틱은 1869년, 당구공을 만들 재료를 찾다가 발명되었다고 한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상아를 깎아 만들던 당구공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찾다가 플라스틱을 발명하게 되었다. 이후, 1950년대부터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깎이거나 녹슬지 않고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인 내구성을 인정받아 지난 150년간 우리 생활에 깊게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는 일상에서 플라스틱이 아닌 것은 찾기 힘들 만큼 플라스틱의 사용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단한 플라스틱 병 말고도 흐물흐물 거리는 비닐봉지도, 우리가 매일 입고 다니는 옷의 일부(아크릴, 폴리에스터 등)도, 일회용 용기나 포장재로 자주 사용하는 ..
2020.07.13